(서울=포커스뉴스) 웨일스 대표 가레스 베일이 러시아를 상대로 득점을 올리며 대회 3골째 기록해 유로 2016 득점 랭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웨일스는 21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러시아와의 대회 B조 조별라운드 3차전에서 후반 22분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웨일스는 아론 램지와 닐 테일러가 전반전에 연속을 기록했고 베일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러시아를 3-0으로 꺾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1골을 기록한 베일은 이로써 조별라운드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는 기록을 세웠다. 베일의 맹활약에 힘입어 웨일스는 첫 유로 본선 진출임에도 조별라운드를 통과했다. 이는 유로 96 당시 본선에 첫 진출한 크로아티아에 이어 20년만에 본선을 처음으로 경험하는 팀이 조별라운드를 통과한 예로 기록됐다.
베일 스스로도 러시아전 득점을 통해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유로가 현재와 같은 조별라운드 체제로 열린 유로 80을 시작으로 3번의 조별라운드 경기에서 매경기 득점을 올린 통산 7번째 선수가 됐다. 베일에 앞서 이 기록을 세운 선수들은 유로 84 당시 미셸 플라티니(프랑스)를 비롯해 6명 뿐이다. 베일에 앞서 이 기록을 세운 선수들은 플라티니를 비롯해 밀란 바로쉬(체코), 뤼트 판 니스텔로이(네덜란드), 앨런 시어러(잉글랜드), 사보 밀로세비치(구 유고슬라비아),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불가리아) 등이다.
B조에서는 웨일스가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고 잉글랜드는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조 3위를 차지한 슬로바키아는 다른 조 경기가 모두 끝나야 16강 진출 여부를 알 수 있다. 한편 러시아는 4위로 탈락하며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랑스/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웨일스 가레스 베일이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랑스 스타드 펠릭스 볼라르트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유로 2016 B조 조별라운드 2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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