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3년간 30개 농산어촌 학교에 골프시뮬레이터 기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1 14: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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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수업·방과후수업에 활용

학교체육 활성화에 기여"
△ 골프존이_기증한_골프시스템을_활용한_현일중학교의_체육_수업_모습1.jpg

(서울=포커스뉴스) 스크린골프용 시뮬레이터 제조회사인 골프존은 '농산어촌 학교체육활성화를 위한 골프 시뮬레이터 기증 사업'이 최종 완료됐다고 21일 밝혔다.

골프존은 교육부와 '농산어촌 학교체육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교육부가 선정한 농산어촌 학교를 대상으로 골프시뮬레이터를 기증해왔다. 골프를 쉽게 접할 수 없는 소외지역 학생들의 보편적 체육복지 실현과 진로 교육을 위해서다.

이 사업은 지난달 경남 동해중학교를 끝으로 3년 동안 교육부가 지정한 전국 30개 학교에 스크린골프 시스템 설치를 모두 마무리했다.

골프존은 학교의 빈 교실을 안전한 골프 연습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공간 인테리어는 물론 골프시뮬레이터 시스템과 골프클럽, 골프공 지원 등 교육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기증했다. 또한 안전을 위한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기업의 교육기부에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골프존이 3년간 기증받은 30개교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방과후수업은 물론 정규수업에도 골프시뮬레이터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학교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게임중독과 학교폭력 등 사회 부작용에 노출될 위험이 큰 청소년들이 학교체육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에서 골프존의 이번 교육기부는 더욱 의미있다"고 말했다.

올 1월 골프존의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기증받은 경북 구미 현일중학교 장상용 교장은 "우리 학교는 체육 수업은 물론 방과후수업에도 골프존 골프시뮬레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 학생들이 골프를 친근한 스포츠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한학기 동안 운용해본 결과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도 높아지고 골프실력 향상까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골프존 장성원 대표는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산어촌의 학생들이 골프를 접해보고 숨겨진 잠재력과 재능을 깨우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향후 3년간 AS(사후관리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학교 골프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꾸준히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프존은 태능선수촌과 한국골프대학, 중앙대, 국립중앙과학관, 남극 세종·장보고 기지, 중동 건설현장, 육군 전방부대에 골프시뮬레이터를 기증한 바 있다.

지난해 1월엔 미국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기증한 데 이어 최근엔 중국 골프 국가대표팀에도 골프시뮬레이터를 기증했다.경북 구미의 현일중학교 학생들이 체육시간에 골프존이 기증한 골프시뮬레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골프수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골프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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