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연상호 감독 "공유-김수안 덕분에 노후보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1 13: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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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안 "연상호 감독, '20억 벌면 1억 줘야 해' 농담" 폭로

(서울=포커스뉴스) 연상호 감독이 공유와 김수안의 말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노후가 보장됐다"는 만족감과 함께다.

21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영화 '부산행'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공유, 김수안,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석이 참석했다.

'부산행'은 애니메이션을 연출해 온 연상호 감독이 실사 영화로는 첫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공유는 연상호 감독과 함께 호흡한 소감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완성된 '부산행'을 처음 봤다. 연상호 감독과 처음 만났던 생각이 많이 났다. 보고 난 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공유의 만족감은 이어졌다. 그는 "연상호 감독이 현장에서 개그도 많이 하시며 편하게 대해주셨다. 덥고 치열한 현장이었지만, 감독님의 위트와 편안한 성품으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오래오래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수안은 연상호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은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감독님이 업어주시기도 하고, 농담도 많이 하셨다. 촬영장에서 '천만가자, 수안아!' 하시면서 '너 나중에 20억 벌면 나 1억 줘야 해'라고 친구처럼 얘기하셨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 상황에서 서울역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KTX에 오른 사람들의 생존을 위한 사투가 담긴 작품이다. 오는 7월 20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서울=포커스뉴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영화 '부산행'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연상호 감독이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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