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사무총장 거취 관련 답변 안해
![]() |
△ 김희옥 모두발언 |
(서울=포커스뉴스) 유승민 등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 문제로 새누리당이 내홍을 앓고 있는 가운데,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초선 의원들과 함께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희옥 위원장은 복당이나 권성동 사무총장 경질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초선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한 김 위원장은 식사 후 기자들과 만나 복당이나 사무총장 경질과 관련해 논의했냐는 질문을 받고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발전을 위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고만 했다.
권성동 사무총장의 거취와 관련,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김 위원장은 대답 없이 자리를 떴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사무총장 해임 등 그런 문제를 구체적으로 거론한 건 아니고 비상체제니까 (초선 의원들이) 위원장님께 강단 있게 힘내시라고 많이 힘을 실어주셨다"며 "식사하시면서 환담하신 것"이라고 했다.
또 "각 초선 의원들이 지역의 애로사항 같은 거 얘기하는 자리"였다며 "각 의원들마다 지역에 이런 게 어렵고 이런 게 필요하고 당이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위원장님은 얘기를 들으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식사자리에는 김희옥 위원장과 성일종‧박성중‧이은권‧정운천‧박찬수‧송석준 의원과 김선동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지상욱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6.20 박동욱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