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구 중 절반 1~2인가구, 아플 때·돈 빌릴 때 도움 줄 사람 적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1 13:11:28
  • -
  • +
  • 인쇄
"1인가구 다인가구 비해 도움 줄 사회적 연결망 악해"
△ 1dls.jpg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의 1~2인 가구가 전체가구의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인가구의 경우 아플 때 돌봐줄 사람이 비교적 적어 사회적 연결망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6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시의 1~2인 가구는 전체가구의 48.6%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05년에 조사된 1~2인 가구 비율 42.4%에 비해 6.2%p 오른 수치다.

특히 1인가구의 경우 전체가구의 24.6%를 차지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 40.9%, 종로구 32.7%, 중구 30.8% 순이다. 관악구는 주로 청년층으로 구성된 1인가구가 많았으며 종로구와 중구는 고령자 중심 1인가구가 많았다.

1인가구의 경우 '몸이 아플 때 보살펴 줄 수 잇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61.9%만이 '있다'고 답한 반면 2인이상의 다인가구는 82.6%가 '있다'고 답했다.

또 '갑자기 금전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 돈을 빌려줄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는 1인가구의 49.9%만이 '있다'고 했지만 다인가구는 62.4%가 '있다'고 답했다.

'낙심하거나 우울할 때 이야기 할 사람이 있다고 답한 1인가구의 비율은 62.9%였으며, 다인가구는 75.1%가 낙심하거나 우울할 때 이야기할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1인가구가 다인가구에 비해 도움을 줄 사회적 연결망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한 달간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2만가구(15세 이상 4만6837명)와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표준오차는 가구주의 경우 95% 신뢰수준 ±0.69%p이다. 가구원은 95% 신뢰수준 ±0.46%p다. 외국인의 경우 95%신뢰수준 ±1.96%p다.<사진출처=픽사베이>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