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민변, 북한 당국 변호하나…탈북자 법정에 끌어내는 저의 의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1 09:44:35
  • -
  • +
  • 인쇄
"탈북자들, 자유의사로 목숨걸고 한국행…당국 보호 받아야"
△ 정보위 전체회의 참석하는 정진석

(서울=포커스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1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 왜 탈북자들을 법정으로 끌어내려고 하는지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 북한 당국을 변호하려는 것인가"라고 문제제기를 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당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민변이 4월 중국을 탈출한 북한식당 종업원 10병을 법원에 출석시켜 자유의사로 탈북 했는지 확인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정 원내대표는 "어떻게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하는지, 민변은 대체 어느 나라 변호사인가. 북한 당국을 변호하나"라며 "이들의 진술에 따라 북한 가족들의 생사가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자유의사에 의해 목숨을 걸고 한국에 왔다. 적법한 당국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면서 "탈북자들을 법정에 세우라는 민변의 요구는 북한 당국에 이용당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가족들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며 "당국은 탈북자와 가족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들의 안전에 위해되는 어떤 행위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정 원내대표는 "재미 종북 인사인 노길남씨가 보내왔다는 각종 서류들을 (과연) 신뢰할 수 있는지, 어떻게 검증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민변과 노길남씨가 각종 서류를 주고받은 과정에 대해서도 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2016.06.20 박동욱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