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베일, 유로본선 최초 '프리킥 3득점' 가능할까…플라티니·해슬러·지단 등 2골씩 기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0 17: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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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4시 러시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통해 또 한 번 프리킥 골 도전

(서울=포커스뉴스) 유로 2016에서 웨일즈 소속 가레스 베일의 직접 프리킥 능력이 주목받고 있다. 베일은 슬로바키아와의 1차전과 잉글랜드와의 2차전에서 잇달아 프리킥 골을 터트렸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베일이 러시아와의 조별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도 프리킥 골을 터뜨리면 유로 본선 최초로 프리킥 3득점 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전했다. 유로 본선에서 프리킥으로 2골을 넣은 선수는 지네딘 지단과 미셸 플라티니, 토마스 해슬러 뿐이었다. 따라서 베일은 오는 21일 오전 4시에 열리는 러시아전에서 직접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면 유로 본선 사상 최초의 프리킥 3득점 선수가 된다.

사실 베일은 전문적인 프리키커는 아니었다. 하지만 자신의 장점인 왼발 킥을 연마하기 위해 매일 15분씩 개인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 기술을 따라 한다는 지적에 대해 "나만의 방식대로 훈련하고 있다"며 차별화화를 분명히 했다.


베일은 직접 프리킥에 의한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골키퍼의 동작 분석에도 시간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슬로바키아와의 조별라운드 1차전 당시 코자치크가 수비력 뒤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고 역동작에 걸리도록 골키퍼가 방어하는 구석으로 프리킥을 차 넣었다. 은퇴한 전 독일 대표팀 골키퍼 옌스 레만은 베일의 프리킥이 두려움의 대상이었다고 언급했던 바 있다.

잉글랜드 조 하트 골키퍼 역시 베일의 프리킥에 두려움을 나타냈다. 베일은 지난 16일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문전 약 30m 지점에서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후 하트는 베일이 프리킥을 시도할 때 긴장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웨일즈는 러시아와의 3차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베일은 현재 2골로 대회 득점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모라타(스페인), 스탄쿠(루마니아), 루카쿠(벨기에), 파예(프랑스)가 2골씩을 터트렸다. 웨일즈가 16강 진출에 성공해 더 많은 경기를 치르게 된다면 득점왕에도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랑스/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가레스 베일리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랑스 스타드 펠릭스 볼라르트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유로 2016 B조 조별라운드 2차전에서 전반 42분 프리킥을 시도하고 있다.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랑스/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조 하트가 1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랑스 스타드 펠릭스 볼라르트에서 열린 웨일즈와 유로 2016 B조 조별라운드 2차전에서 가레스 베일의 슈팅을 지켜보고 있다. 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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