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잉글랜드는 세계 최고팀 중 하나다. 하지만 러시아와 웨일즈와의 경기처럼 차이는 없다. 물론 도전이 될 것이다."
슬로바키아 대표팀 주장인 마틴 스크르텔이 20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PA)와의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와의 조별라운드 3차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스크르텔은 "바디, 케인, 루니 등 누가 나서든지 경기는 11 대 11로 이뤄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길 원한다.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슬로바키아는 21일 오전 4시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유로 2016 조별라운드 B조 3차전에서 잉글랜드와 맞붙는다. 슬로바키아는 1차전에서 웨일즈에 1-2로 패했지만, 러시아와의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현재 B조는 잉글랜드, 웨일즈, 슬로바키아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 중이어서 3차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정해진다. 그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스크르텔은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에 익숙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8년째 뛰고 있어서다. 이에 스크르텔은 "몇몇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특별한 것은 없다. 단지 팀에 집중할 뿐이다. 경기 전후 농담을 주고받겠지만 경기장에 들어서면 모두가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것이다"라고 개인적인 친분과 경기 승부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생테티엔/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슬로바키아 주장 마틴 스크르텔이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리는 유로 2016 B조 3차전 잉글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20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2016.06.2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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