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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신공항 추진 관련 발언하는 서병수 부산시장 |
(서울=포커스뉴스) 서병수 부산시장이 20일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초 정부 추산 건설비용 12조원 가운데 6조원을 투입하고, 나머지를 대구 군공항 이전과 대구경북권 공항 건설에 투입하자"며 "필요하다면 민자를 유치하고, 부산시민이 직접 나서서 부담을 분담할 수 있다"고 했다.
서병수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로 상경,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공항 문제가 지역 이기주의의 산물로 전락하고 지방공항 하나 짓는 일 쯤으로 폄하되는가 하면 급기야 정치권까지 가세하면서 그야말로 폭발하기 직전의 힘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시장은 동남권 신공항이 "애초 김해공항 이용객 포화와 불안전성, 소음문제를 해결하자고 시작한 신공항"이라며 "그래서 한결 같은 입지요건이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진행 중인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의 입지평가 용역과 관련 "공정성과 객관성을 잃고 있다는 의혹을 씻어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첩첩산중 공항을 검토하면서도 고정 장애물이 개별평가 항목에서 빠진 점에 대해 저와 부산 시민은 강력하게 정부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어떤 명쾌한 대답도 들을 수가 없었다"며 "어떻게 안전한 공항을 만들자면서 안전성의 핵심 잣대를 송두리째 뭉그러뜨릴 수 있냐"고 항의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용역 결과가 불공정하게 진행돼 왜곡된 결과를 가져오면 모든 것을 동원해서라도 그 결과를 부산 시민들과 함께 바로 잡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으로 갖고 있는 모든 권한과 책임을 다해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은 "지역 이기주의나 정치 논리에 휩싸여 특정 입지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며 "세계적 추세 기준을 확인하고 여기에 합당한 용역 결과가 나올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서울=포커스뉴스)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새누리당 부산시당-부산광역시 당정 협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이날 부산지역 새누리당 의원 및 부산광역시 관계자들은 당정협의를 통해 가덕신공항 유치와 조선-해양산업 위기 극복에 대한 대책 의견을 교환 했다. 2016.06.08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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