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민집모에선 김부겸을 대통령 후보로 생각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0 11: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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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후보 단일화 "키는 김부겸 의원 쥐고 있어"
△ 모두발언하는 이종걸 전 원내대표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에 뛰어든 이종걸 의원이 20일 "민집모(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에선 김부겸 의원을 대권후보로 받쳐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날 더민주 비상대책위 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민집모에서 김부겸 의원이 젊은 한 축으로 대권후보로서 받쳐줘야 전체적인 균형이 (맞는다)"며 "(민집모) 내부에서 힘이 좀 있어야 좋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는 것 같더라"고 설명했다.

또 "(당대표 후보 단일화) 키는 김부겸 후보가 쥐고있다고 봐야하냐"는 질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 답했다.

현재 더민주에선 8·2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부겸·이종걸 의원을 비롯해 김진표·박영선·송영길·신경민·추미애 의원 등이 당 대표 후보군을 이루고 있다.

이중 당 내 비주류에 속하는 김부겸·이종걸·박영선 의원 간 후보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당권과 대권 사이에서 저울질하고 있는 김 의원의 전대 출마 여부가 단일화 성사의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민집모는 과거 새정치민주연합 내 비주류모임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분당된 이후 사실상 활동이 중단된 상태였다가 지난 16일 20대 총선 이후 첫 모임을 가진 바 있다.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 사진은 지난 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는 모습. 2016.05.27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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