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월3일 남부지역 동서 구간 잇는 '강남순환로' 개통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0 11:21:27
  • -
  • +
  • 인쇄
1단계 구간 13.8㎞ 개통…나머지 잔여구간도 임시개통돼 사실상 전 구간 통행 가능

금천~강남간 통행시간 최소 30분 이상 단축 예상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남부지역의 동서 구간을 연결하는 '강남순환로'가 오는 7월3일 개통된다.

서울시는 20일 서울시청에서 강남순환로 개통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7월3일 14시 강남순환로 1단계 구간 13.8㎞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1단계 구간은 △민자구간 12.4㎞(금천구 시흥동 금천영업소~관악I.C~사당I.C~서초구 우면동 선암영업소) △민자구간과 연계되는 일부 재정구간 1.4㎞로 이뤄진다.

또 2018년 준공 예정인 나머지 잔여구간(금천구 독산동~소하JCT, 선암영업소~수서I.C)도 이날 임시개통돼, 사실상 강남순환로는 전 구간 통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관할 소방서 및 경찰서와의 협업으로 시운전과 공동 방재 훈련 등을 거쳐 최적의 운영상태를 확보한 뒤, 1단계 구간에 대해 우선 개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행료는 민자구간 12.4㎞에만 적용되며, 거리요금이 아닌 민자구간 양 끝에 있는 금천영업소와 선암영업소를 통과 시 각각 요금이 납부되는 방식으로 징수된다.

승용자동차 기준으로는 영업소별로 1600원, 17인승 이상 버스를 포함한 중형자동차 기준 2800원이다.

예를 들어 일반승용차로 금천구 시흥동에서 서초구 우면동까지 두 영업소를 모두 통과할 경우 통행료는 3200원이 부과된다.

이는 1㎞당 요금으로 환산하면 258원으로, 현자 민자도로로 운영 중인 용마터널(420원/㎞)및 우면산터널(845원/㎞) 대비 저렴한 수준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강남순환로가 개통되면 그간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에 집중됐던 한강 이남 동서방향 교통흐름을 대폭 분산해 금천~강남간 통행시간이 최소 30분 이상 단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침체됐던 서울 서남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이 20일 서울시청에서 강남순환로 개통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충범 기자>강남순환로 위치도. <자료=서울시>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