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왕실의 영혼을 담은 조선왕릉을 만나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20 10: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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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28일 국립고궁박물관서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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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포커스뉴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문화재연구소, 조선왕릉관리소는 오는 21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조선왕릉, 왕실의 영혼을 담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오는 8월28일까지 무료로 개최되는 이번 특별전은 △조선왕릉, 세우다 △조선왕릉, 정하다 △조선왕릉, 모시다 △조선왕릉, 돌보다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일반에 최초로 공개되는 부장품(副葬品)을 포함한 조선왕릉 관련 유물 200여 점을 전시한다.

지하 기획전시실에는 조선왕릉 관련 연구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조선왕릉 아카이브 존'을 마련해 조선왕릉‧조선왕실과 관련된 각종 서적들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조선왕릉은 절대적 권위와 위엄을 지녔던 왕과 왕비가 사후에 묻히게 되는 공간이었다. 따라서 왕릉은 위치 선정부터 건설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절차가 국가적 예법에 따라 신중하고 엄격하게 진행됐으며 완성된 이후에는 왕과 왕비의 영원한 안식처이자 왕실 의례의 장소로서 철저하게 관리됐다. 이처럼 조선왕릉에는 500년 조선역사의 건축, 조경, 예술, 제도, 의례 등 유·무형의 요소가 어우러져 있다.

한편, 특별전 기간에는 △가상현실 체험 코너 △세계유산 조선왕릉과 동아시아 황릉 국제학술심포지엄 △조선왕릉 연구자들의 특별전 연계 강연 △활동지와 함께 하는 전시해설 △속닥속닥 왕릉이야기 등 다양한 체험‧교육‧현장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부장품(副葬品): 무덤에 시신과 함께 넣는 여러 가지 물품'조선왕실 재궁(朝鮮王室梓宮, 20세기 초, 나무, 220×67×67㎝)'의 모습, 국장(國葬) 시 왕의 시신을 안치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관으로 왕의 관을 재궁(梓宮)이라고 한다. 재궁은 왕의 즉위 시에 제작하여 해마다 옻칠을 더해 사용했는데 이 재궁은 여분으로 만들어보관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창덕궁 의풍각에 보관되어 있다가 2005년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관했다.<사진제공=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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