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SK그룹은 글로벌 인재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의 약자)급' 핵심 인재를 직접 발굴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미국에서 '2016 SK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글로벌 포럼은 미국 현지에서 정보통신과 에너지·화학 분야의 우수 인재를 초청해 첨단 기술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그 과정에서 SK에 필요한 인재를 찾아내는 행사로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다.SK는 주력 사업의 급속한 융복합 및 글로벌화에 따른 미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포럼을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포럼에는 임형규 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회 위원장, 이호수 SK C&C ICT R&D Center장, 이석희 SK하이닉스 D램개발사업부문장 등 주요 관계사 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현지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동부에 위치한 글로벌 기업과 연구소, 학계 등에 재직하는 우수 인재 180여명이 포럼에 참여했다.
인재사절단 대표격으로 포럼을 주도한 임형규 부회장은 "SK그룹 뿐 아니라 국가의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기술기반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찾아야 한다"며 "해외에 있는 기술인재들이 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글로벌 포럼은 정보통신기술(ICT)포럼과 에너지·화학 분야 포럼으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지난 16일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 ICT포럼에서는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가 실현하는 기술) △빅 데이터 △미래 메모리 등 최근 핫 이슈가 된 인공지능 분야의 신기술 트렌드와 산업 동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어 18일 미국 동부 뉴저지에서 열린 에너지·화학 분야 포럼에서는 글로벌 기업에 재직 중인 연구원 및 사업개발 인력들을 초청했다. △차세대 반도체 소재 등에 필요한 특수화합물(Specialty Chemical) △소재 경량화에 필요한 탄소 복합소재 △헬스 케어 분야 연구개발 동향 등을 주제로 산업 트렌드 파악 및 인재확보가 동시에 진행됐다.
조돈현 SK그룹 인재육성위원회 기업문화팀장은 "포럼 형태를 통해 주요 신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형식이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며 "SK의 경영철학과 성장 비전에 공감하는 인재들이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임형규 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회 위원장(사진 가운데 단상)이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2016 글로벌포럼'에 참석한 인재들을 상대로 SK그룹의 경영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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