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현직 검사 1억 원 수수…검찰, 엄격‧투명하게 수사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8 12:52:55
  • -
  • +
  • 인쇄
"현관예우로 얼룩진 검찰 내부 비리‧부패 투명하게 밝혀야"
△ [그래픽] 선거_더불어민주당 더민주 발표 총선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검찰이 현직 검찰 간부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단서를 확보, 수사에 나선 것에 대해 "국민 앞에서 엄격하고 투명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강선아 더민주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현직 검찰 간부가 2010년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다는 단서가 드러났다고 한다"며 "전관예우뿐 아니라 현관예우로 얼룩진 검찰 내부의 비리와 부패를 투명하게 밝혀야만 하는 이유가 또 한 번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공한 사업가라는 가면을 쓰고 불법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자신이 치부한 재산으로 해결하려했던 정운호 대표 뿐 아니라, 서민들로서는 체감도 힘든 수십억 단위의 수임료와 대가에 눈이 멀어 돈 값으로 죄 값을 달리하려한 법조계의 추악한 현실이 통째로 국민 눈앞에 놓여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 부대변인은 "최유정, 홍만표, 진경준 뿐 아니라 이제는 현직검사 까지 수사선상에 올랐다"며 "연일 언론을 도배할 정도로 엄청난 집중력과 속도를 보이는 롯데그룹 수사처럼 전‧현직 검사가 연루된 내부비리에 대해서 검찰은 훨씬 더 엄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건을 또 다른 사건으로 덮으면서 국민들을 기만한다고 오해받지 않으려면 조직의 명운을 걸고 철저히 조사해 있는 그대로 밝혀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아울러 강 부대변인은 "4.13 총선에서 나타난 칼날 같은 민심은 부패와 비리의 한 가운데서 유난히 펄럭거리고 있는 검찰 권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2016.06.18 조숙빈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