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첫 2루타' 이대호 3타점, 강정호도 2루타, 박병호 1안타, 추신수-김현수 결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7 14: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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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탬파베이전 ML 데뷔 첫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결승타점까지

강정호, 뉴욕 메츠전 4타수 1안타 1득점…박병호, 뉴욕 양키스전 4타수 1안타

추신수, 몸관리 차원 오클랜드전 결장…김현수, 플래푼시스템에 보스턴전 결장

(서울=포커스뉴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타격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첫 2루타에 시애틀은 연패에서 벗어났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2루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좋은 타구들이 호수비에 잡히거나 수비 정면으로 항한 아쉬움을 일부 털어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도 안타를 때려내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을 조금 털어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결장했다. 추신수는 부상 복귀 뒤 몸관리 차원에 휴식인 반면 김현수는 상대 왼손투수 선발에 플래툰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 유형을 달리 기용하는 것)에 벤치 대기했다.

이대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1득점과 1볼넷도 추가했다.

이대호의 타격 집중력이 빛났다. 최근 늘어난 삼진을 의식한 듯 이대호는 상대투수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2루에서 탬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을 상대로 1타점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1볼에서 들어온 95마일(약 153㎞)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잘 받아쳤다.

3-0이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3-2로 쫓긴 4회초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가튼의 92마일(약 148㎞)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타구가 우익선상을 따라 담장까지 굴러가는 사이 이대호는 2루에 안착했다.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첫 2루타.

5-3이던 6회초 1사 1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가튼의 커브에 방망이가 연이어 헛돌았다. 이대호는 5-4이던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애덤 린드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이대호는 타율을 2할9푼8리(종전 .288)로 끌어올리며 3할 기대감을 높였다. 시애틀은 6-4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강정호는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득점도 추가했다.

강정호는 3-6이던 9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바뀐투수 에디슨 리드의 92마일(약 148㎞)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강정호의 안타에 뉴욕 메츠는 마무리 유리스 파밀리아를 서둘러 마운드에 올렸다.

강정호는 맷 조이스의 안타로 3루로 진루했고, 존 제이소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앞선 타석은 아쉬움이 컸다. 강정호는 뉴욕 메츠 선발 바톨로 콜론을 상대로 연이어 좋은 타구를 때려냈지만 수비에 걸렸다. 1회초 2사 1루에서 때려낸 좌익선상 타구는 뉴욕 메츠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의 다이빙캐치에 걸렸다.

0-6이던 7회초 무사 1루에서 좌익선상으로 향한 강한 타구는 뉴욕 메츠 3루수 텔리 존슨의 정면으로 향했다. 존슨이 글러브 뒤로 얼굴을 돌릴 정도로 빠른 타구였지만 글러브 안에 빨려들었다.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돼 아쉬움은 더 컸다.

0-5이던 4회초 1사 2루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 타율은 2할8푼2리(종전 .283)로 조금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4-6으로 졌다.



박병호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를 때려내긴 했지만 아직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모습.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았다. 안타가 된 타구는 코스가 좋았다.

박병호는 0-1이던 5회말 1사 1루에서 뉴욕 양키스 선발 C.C. 사바시아의 82마일(약 132㎞)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뚫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박병호는 0-0이던 1회말 2사 1·2루에서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0-0이던 3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1-4이던 7회말 2사 2루에서는 2루 땅볼에 고개를 떨궜다. 투수 옆을 빠져나가 2루 베이스 위로 향한 타구는 상대 수비시프트에 걸려 2루수 정면 타구가 됐다.

박병호는 타율 2할4리(종전 .203)로 조금 올랐다. 미네소타는 1-4로 패했다.



추신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결장했다. 텍사스는 5-1로 이겼다.

김현수는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보스턴 선발이 왼손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였기 때문에 선발출장하지 못했다. 볼티모어가 5-1로 승리했다.<세인트피터스버그/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이대호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4회초 타격하고 있다. 이 타구는 2타점 2루타가 됐다. 2016.06.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뉴욕/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강정호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4회초 타격하고 있다. 이 타구는 중전안타가 됐다. 2016.06.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미니애폴리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7회말 1타점 중전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2016.05.2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애너하임/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앞서 배팅게이지 옆에서 타격훈련을 기다리고 있다. 2016.04.2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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