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2패로 탈락 위기
(서울=포커스뉴스) 북아일랜드가 우크라이나를 꺾고 유로 역사상 첫 승을 거뒀다.
북아일랜드는 1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유로 2016 C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북아일랜드는 후반 4분 노르우드의 크로스를 받은 맥콜리의 헤딩골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막판 맥긴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북아일랜드는 워싱턴을 최전방에 기용하고 댈라스, 노르우드, 데이비스, 코리 에반스, 워드 등 중원에 많은 선수들을 배치해 우크라이나를 상대했다. 이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는 셀레즈니오프를 최전방에 놓고 야르몰렌코, 코발렌코, 코노플리얀카를 이선에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다.
당초 예상은 우크라이나가 우세하게 경기를 진행할 것이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북아일랜드는 지난 폴란드전과 달리 수비에 치중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우크라이나와 맞불을 놓았다. 우크라이나 이선 자원들의 공격력이 상대적으로 우세했지만 북아일랜드의 두꺼운 미드필드진을 쉽게 극복하지 못하며 좋은 득점 기회들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북아일랜드는 후반 4분만에 찾아온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노르우드가 길게 문전으로 프리킥을 연결했고 이를 수비수 맥콜리가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1-0으로 앞선 북아일랜드는 수비적으로 전환하지 않고 계속 공격을 진행했다. 1골차를 지키기 위해 수비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였지만 공격을 진행하며 같은 전술로 나선 것은 오히려 우크라이나를 혼란스럽게 했고 북아일랜드 역시 추가골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날 경기는 북아일랜드의 선제골 이후 우박이 내리면서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곧바로 속개됐고 북아일랜드는 후반 추가시간도 거의 끝나갈 무렵 교체 투입된 맥긴이 리바운드 슛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승리했다.<리옹/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북아일랜드 가레스 맥콜리가 6월1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유로 2016 C조 조별라운드 2차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리옹/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북아일랜드 가레스 맥콜리(왼쪽)가 6월1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유로 2016 C조 조별라운드 2차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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