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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시 전 사장 검찰소환 촉구 기자회견 |
(서울=포커스뉴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최대 가해기업으로 꼽히는 옥시레킷벤키저의 제품을 만든 제조업체 대표와 원료물질 공급업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검사)은 16일 한빛화학 정모 대표와 CDI 이모 대표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습기 살균제의 흡입독성 실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도 별다른 안전성 검사 없이 제품을 만들어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한빛화학은 원료물질 도매사 CDI를 통해 SK케미칼로부터 폴리헥사메틸린구아니딘(PHMG)을 사들여 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옥시싹싹 New 가습기당번'을 만들었다.
검찰은 이 대표가 PHMG에 대한 흡입독성을 알고도 이를 옥시 측에 원료물질로 추천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존 리(48) 전 옥시 한국지사 대표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리 전 대표의 구속여부는 16일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5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환경보건시민센터 관계자들이 옥시 전 사장 검찰소환 조사 촉구하는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를 열고 있다. 2016.05.30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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