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엔씨문화재단 이사장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 개발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6 17:35:10
  • -
  • +
  • 인쇄
휴먼테크놀로지어워드서 의사소통 프로그램 '나의 AAC' 대상
△ 623a2924.jpg

(서울=포커스뉴스)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기술을 만들어 보급하는 것이 우리가 잘하는 분야입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사장(사진)이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휴먼테크놀로지어워드 2016'에서 "엔씨재단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수익성이 떨어져 기업에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엔씨재단은 지체장애인들의 의사소통을 돕는 무료 애플리케이션 '나의 AAC'로 대상을 수상했다. '나의 AAC'는 다양한 대표 이미지와 음성을 기반으로 장애인들의 의사소통을 보완 및 대체하는 프로그램이다.

파킨슨병, 실어증 등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람들이 이미지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게 돕는 서비스로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수년째 AAC를 개발 보급해오고 있다. 실제 국내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지적·자폐성 장애를 가진 학령기 아동은 약 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 이사장은 이에 대해 "그동안 장애인 가정과 교수들의 요구를 꾸준히 파악해 '나의 ACC'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다"며 "현재 3번째 업데이트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단 홀로 진행하기엔 어려운 프로젝트"라며 "부모님과 학교, 정부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 이사장은 휴허 MIT 미디어랩 교수의 사례를 들며 사회 변화를 가져다주는 '사람을 위한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기술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근본적인 치료방법을 만들어내기 위한 기초과한 연구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송이 엔씨소프트 문화재단 이사장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