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48시간 동안 시리아 알레포 휴전 선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6 17: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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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알레포, 정부군-반군 분할통치하는 지역

16일 0시1분~18일 0시까지 군사행동하지 않기로

(서울=포커스뉴스) 러시아가 시리아 알레포에서 48시간 휴전을 선언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아랍에미리트 방송 알 아라비야는 16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시리아 알레포 안정화를 위해 16일 0시1분부터 48시간 동안 휴전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이틀간의 휴전을 누구와 논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성명에서 '고요한 체제'(regime of silence)가 러시아의 제안에 따라 알레포에서 휴전하기로 했다고 밝혀 시리아 아사드 정권과의 물밑협상이 있었다는 점을 암시했다. 러시아는 지난 5월 아사드 정권과 협상에 '고요한 체제'라는 단어를 쓴 바 있다.

한편 러시아는 알카에다와 연계한 '알누스라전선'의 군사행동을 비난했다. 알누스라전선은 지난 14일 시리아 남서부에서 탱크와 로켓포를 앞세워 시리아 정부군을 공격했다.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군을 돕고 있다. 특히 러시아 공군은 알레포를 비롯한 반군지역을 폭격하는 역할을 해왔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지난 14일에도 정부군과 반군이 충돌해 7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알레포/시리아=신화/포커스뉴스> 2012년 1월 평화로웠던 시리아 알레포 모습. 2016.06.16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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