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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한국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려면 발전부문의 체질개선과 국제 탄소시장 활용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도 필요하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연구원과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연 '세계 온실가스 감축 전망과 에너지 신산업 트렌드 세미나'에서 리처드 채터튼 BNEF 본부장은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이행 방안에 대해 이같은 평가를 내놨다.
리처드 본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한 190개 국가들 중에서 한국의 감축목표가 가장 의욕적인 수준"이라고 밝히면서도 "한국 산업의 에너지효율은 이미 OECD 최고 수준이며, 이는 더 이상의 감축수단은 찾기 어렵다는 의미"라며 온실가스 추가 감축을 위해선 새로운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가능성과 국제 협상 전략'이라는 주제로 함께 진행된 패널토의에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신에너지 산업 활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안윤기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는 "신기후 체제에서 온실가스 감축 문제를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역량을 고려한 에너지 신산업 육성전략이 필요하다"며 "우리의 기술과 산업이 국제 탄소시장과 연계될 수 있도록 국제 협상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재성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 실장은 "우리 기업들은 배출권거래제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자발적협약, 목표관리제 등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실가스를 감축해 왔다"며 "온실가스 감축 문제를 우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쉬쉬 세티아 BNEF 본부장은 "발전 분야는 물론 수송, 건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산업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특히 인도와 동남아시아 중심의 아시아 시장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16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연구원과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 주최로 '세계 온실가스 감축 전망과 에너지 신산업 트렌드 세미나'가 열렸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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