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남거제지역 조선해양기자재업체 대표 초청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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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조선업 불황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조선해양기자재 업계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은 16일 경남 거제시청 중회의실에서 조선해양기자재 기업들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개최하고 업체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 경남도, 거제시, 기자재 업계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산업부는 조선산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거제지역 조선해양기자재 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통한 향후 세부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인근 성내공단에 위치한 기자재 업체도 방문했다.
먼저 박기영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지난 8일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산업 구조조정 추진계획’ 중 조선업 관련 지역경제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정부는 지역 조선기자재업체 중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기업에 대한 지원책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규모 확대, 경영안정을 위한 보증 제공, 자산관리공사의 ‘자산매입후 임대’ 방식을 통한 지원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합동 특별대응반 및 지역 정책금융기관별 현장반을 구성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해외진출거점 구축을 통해 위기에 놓인 조선기자재업체에 대한 수출기업화도 지원하며, 연관산업으로의 사업전환을 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지역별 ‘기자재업체 지원대책반’을 구성해 사업전환 컨설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판로확대 차원에서 한전 및 발전자회사 협력업체 등록을 지원하고, 에너지 및 SOC 분야 등 공공발주사업에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협력업체의 고용안정 지원을 위해 숙련인력에 대해서는 유사산업 재취업을 돕고, 조선업 관련 설비투자를 늘리는 일본·인도·중동 등의 국가에 해외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인력은 연관업종 전직지원과 함께 지역의 SOC 조기 추진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 감축인력을 흡수한다.
조선소 인근의 소상공인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들에 대해서는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사업전환과 신규창업을 도우며, 새마을금고·지역 신보등을 통해 금융지원도 이뤄진다. 지역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대책으로 중소유통단체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며, 조선업 밀집지역 특별교부세 교부심사 시 지역현황도 고려키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선기자재 기업인들은 업체들의 사업다각화 및 업종전환을 위해 실질적인 정부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박기영 지역경제정책관은 “조선기자재 업체를 포함한 협력업체, 지역기업 등의 어려움도 함께 고려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이후 산업부 관계자는 거제시 성내공단을 방문해 조선업 수요부진에 따라 어려움에 직면한 ㈜신성 등 기자재 업체를 둘러보고, 개별 업체들의 현황, 업종구성, 연관산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조선산업 노동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위기의 조선산업 및 노동자 구조조정 해법 모색 대토론회'에 참석 하고 있다. 2016.06.09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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