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현장서 해법 찾는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6 15: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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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2016년 핵심점검‧평가과제 현장점검

(서울=포커스뉴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위원장: 대통령)는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핵심과제에 대한 현장점검을 6월16일부터 7월1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간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에 대한 이행 관리는 1년에 한 번 각 부처가 제출한 자체점검·평가보고서를 정리하는 수준에 그쳐, 제대로 된 성과평가 및 이행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올해 3월 핵심과제에 대한 현장중심 점검·평가시스템 도입, 전체 과제에 대한 분기별 이행실적 점검 등 이행관리 개선계획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020년까지 매년 핵심과제에 대한 심층 점검·평가 등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기본계획 점검·평가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번 현장점검은 2016년 핵심 점검·평가과제 중 중요성과 시급성이 높은 세부과제를 대상으로 과제 이행의 장애요인 및 극복 방안 모색,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과제 확산 모델 마련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현장점검의 첫 대상으로는 맞벌이 가구가 가장 선호하나, 실제 지원은 가장 부족한 직장어린이집을 선정했다.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가 있는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의 경우 공동직장어린이집이 대안으로 제시됐으나, 설립·운영의 주체, 부담 등 설립 과정의 문제로 인해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

점검지인 안산사이언스밸리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전국 18개 테크노파크 중 최초로 공동직장어린이집이 설치된 사례로, 현장 점검을 통해 산업단지-중소기업-지자체의 협업 성공 요인을 확인하고, 전국 산업단지로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모색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현장점검에서는 초등돌봄벼랑 문제 해결을 위한 초등돌봄교실 확충, 난임부부에 대한 난임시술 의료비 및 심리지원 확대, 신노년층 증가에 따른 고령자 자원봉사체계의 질적 개선 방안 등이 집중 점검·검토 대상이다.

현장점검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논의과정에서 현장점검 결과가 공유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점검·평가단 이외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이 참여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현장점검에서 도출된 개선 방안을 연내 국무회의 또는 국가정책조정회의 등에 상정함으로써 실제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게티이미지/이매진스2016.05.26 이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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