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링, 케이힐 등 밀착마크 즐기는 스타일은 아냐"
(서울=포커스뉴스) "맨투맨 마크해봤자 소용없다."
웨일즈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유로 2016 잉글랜드와의 경기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 매체 ESPN는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가 가레스 베일을 전담마크할 것이라는 이야기에 오히려 베일 스스로 잉글랜드 수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베일은 웨일즈를 이끄는 공격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일 마드리드에서 크리스티나우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과 함께 뛰고 있으며, 지난 12일 열린 유로 2016 슬로바키아와의 조별리그에서도 골을 넣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잉글랜드로서는 경계대상 0순위다. 축구관계자들 사이 잉글랜드가 웨일즈와의 경기에 베일을 막기 위해 수비전담 선수를 기용해 맨투맨 마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배경이다.
베일은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내게 맨투맨 마크해 봐야 소용없을 것이다. 잉글랜드가 어떠한 수비 전략을 가져오든 상관없이 공간 만들어 낼 것이다. 상대방 전략을 넘어선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현지에서는 베일의 전담마크 선수로 잉글랜드 대표 중앙수비수 크리스 스몰링과 게리 케이힐 등이 언급되고 있다. 베일은 "그들이 좋은 선수들이긴 하지만 밀착마크를 즐기는 선수유형은 아니다. 어떤 상대와 마주치는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잉글랜드가 자신을 막아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맨투맨 전술을 반겼다. 베일은 "나를 전담마크하려 한다면 그것이 잉글랜드의 약점이 될 것이다. 이번 경기는 우리에게 주어진 좋은 기회다. 팀의 한 구성원으로서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승리를 기대했다.<보르도/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웨일즈 가레스 베일(오른쪽)이 지난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스터드 마트무트 아틀란티크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유로 2016 B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16.06.1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보르도/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웨일즈 감독과 선수들이 지난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스터드 마트무트 아틀란티크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유로 2016 B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가레스 베일(가운데)의 득점에 서로 얼싸안고 환호하고 있다. 2016.06.1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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