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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사하는 정세균 |
(서울=포커스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이 16일 "개헌은 이제 더 이상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며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많은 분들이 개헌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계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지금까지 개헌 논의가 지지부진했던 이유는 권력의 관점에서만 유불리를 따져왔기 때문"이라며 "좁은 시야를 벗어나 지난 30년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변화의 흐름들을 수용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담아내는 개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20대 국회 첫 의장을 맡게 된 것에 대해선 "이번 국회의장은 이전과는 다른 역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서로 다른 소리들을 모아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드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300명 의원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책임국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 "국민이 국회에 바라는 것은 제발 싸우지 말고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하라는 딱 한가지"라면서 "국회가 더 이상 국민의 짐이 아닌 국민의 힘이 되는 존재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 그는 "박근혜정부를 도울 일이 있으면 당연히 돕겠다"면서도 "잘못된 일에 대해선 '노'라고 분명하게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세균 국회의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도서관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16.06.14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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