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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하는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6일 "지금이 개헌논의의 적기"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정책회의를 통해 "헌법개정안이 확정돼도 국회의결과 국민투표 등 100일 이상 소요되는 일정을 생각할 때 개헌논의는 조조익선(早早益善)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론의 물꼬를 터줘야 국회가 (개헌에 대해서) 책임있는 논의를 할 수 있다"며 "2016년 오늘은 IMF체제와 한계에 봉착한 대통령중심제를 극복해야 할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박 대통령께서 국민에게 개헌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에서 개헌론을 논의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해준다고 하면 (개헌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이라며 "그렇게 할 때 국회도 민생 현안은 현안대로 챙기면서 얼마든지 생산적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 선거일 단 하루를 위해서 5년동안 낮에는 싸우고 밤에는 내일 싸울 준비를 하는 승자독식의 정치, 대립의 정치를 바꿔야 이념, 빈부갈등을 종식시킬 수 있다"며 "개헌은 국민 기본권의 실현과 지방 분권을 위해 정치권이 무엇을 하는가를 재정립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개헌 추진 공감대는 충분히 이뤄졌다"며 "개헌 논의는 블랙홀이 아닌 미래를 향한 문이고 이제 개헌 논의의 문을 열어야 할 때"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감사원이 발표한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 감사결과보고에 대해 "천문학적 부실에도 불구하고 수천억의 빚잔치를 해 온 기업의 감사치곤 너무나 빤한 반쪽감사, 뒷북감사"라며 "대우조선해양을 막대한 혈세를 집어삼키는 괴물로 만든 정부의 최상위부터 최말단까지 먹이사슬을 엄단해야 노동자, 국민도 구조조정에 협조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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