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캐나다 원유 생산 회복,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량 증가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48달러 하락한 배럴당 48.0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86달러 하락한 48.97달러를 나타냈다. 두바이 현물 유가도 전일보다 0.21달러 하락한 배럴당 46.09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유가 하락의 가장 주된 원인은 산불로 생산이 중단됐던 캐나다의 생산 회복 때문이다. 선코 에너지(Suncor Energy)사 등 캐나다 석유회사들이 오일샌드 생산을 재개했다.
미국 쿠징지역의 원유 재고량 증가도 국제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량은 지난 10일 기준 전주보다 90만4000천 배럴 증가한 6646만 배럴을 기록했다. 또한, EIA가 발표한 지난 10일 기준 미국 원유의 전체 재고량은 전주보다 100만배럴 감소해 로이터 통신이 예상한 230만 배럴 감소에 못 미쳤다.
반면, 미국 달러화 약세는 원유폭 하락을 제한시켰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해 미국 달러화 환율이 전일보다 0.46% 상승(가치 하락)한 유로당 1.126달러를 기록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고용시장 부진 등의 영향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밝혔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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