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CF' 4개국 프로리그 개최…세계 '빅2 업체'와 어깨 나란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5 18: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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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종목 최초 4개국 '크로스파이어' 리그 개최

블리자드, 라이엇게임즈 등과 함께 글로벌 e스포츠 리그 종목사로 우뚝
△ [스마일게이트_엔터테인먼트]_cfs_2016_공개_이미지.jpg

(서울=포커스뉴스) 스마일게이트가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CFPL)을 베트남, 필리핀, 브라질 등으로 확대한다. 해외 4개국 프로리그 개최는 국산게임으로는 최초로, 라이엇게임즈, 블리자드 등과 함께 글로벌 e스포츠 리그 종목사로 우뚝 서겠다는 복안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올해부터 베트남 필리핀, 브라질 등 1인칭 총싸움게임(FPS)인 크로스파이어의 인기 국가에 e스포츠 리그인 CFEL를 신설해 프로게이머들을 육성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국가별로 프로선수 발굴부터 글로벌 대회 출전까지 유기적으로 결합해 선수들이 리그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필리핀, 브라질의 경우 올해 3월부터 시작해 연간 각각 3회 및 2회의 시즌제로 나뉘어서 진행중이며 베트남의 경우, 오는 7월부터 시작해 연간 2번의 시즌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장인아 사업부문 대표는 "e스포츠 시장 성장을 위해 스마일게이트가 직접 이끄는 글로벌 e스포츠 프로리그인 CFEL 브랜드를 런칭했다"며, "향후 e스포츠 대회 및 선수 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 다방면에서 발전된 형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스마일게이트의 이같은 행보는 e스포츠의 한류를 직접 증명한 케이스로, 국산게임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크로스파이어는 세계 80개국, 5억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매년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세계 시장에서 한류 게임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스마일게이트에서 이 대회를 키우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이다. 실제 전세계에서 글로벌 e스포츠 리그를 진행할 만한 여력을 갖춘 게임사는 블리자드, 라이엇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등 손에 꼽힐 정도다.

하지만 스마일게이트는 2012년 월드사이버게임즈를 통해 e스포츠를 처음 시작한 뒤 2013년 크로스파이어 스타즈(CFS) 시즌 1·2를 연이어 개최하고 2014년부터 연간리그로 바꿔 CFS 2014~2015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투자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그결과 CFS 2015의 경우, 전세계 2300만명이 생방송으로 시청하며 성공적인 글로벌 e스포츠 콘텐츠로서의 위상을 확인하기도 했다. 또한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이 게임으로 영화 제작을 준비하고 있는 등 게임에서 파생한 콘텐츠를 하나의 문화상품으로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게임이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서도 얼마든지 확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크로스파이어의 해외 4개국 프로리그 개최는 국산종목 최초로, e스포츠의 한류를 직접 증명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중인 영화 모바일게임 등 크로스파이어의 지적재산권(IP) 다각화 사업과 맞물려 시너지를 발휘할 경우, 크로스파이어를 통한 문화산업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CFS 2016 공개 이미지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크로스파이어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스마일게이트 그룹 위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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