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코파 아메리카 디펜딩 챔피언 칠레를 이끌고 있는 후안 안토니오 피지 감독이 4강 진출을 위해 선수단에 강한 정신력을 주문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는 15일(한국시간) "피지 칠레 감독이 선수단에 정신력 강화를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피지 감독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8강 상대인 멕시코를 꺾으려면 지금 우리가 하는 경기 수준보다 더 높은 수준의 축구를 구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관중석의 80%가 그들의 팬일 것이다. 우리는 심리적으로 평소보다 더 강한 정신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지 감독은 멕시코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멕시코는 최근 22경기에서 패한 적 없는 훌륭한 팀이다. 그들이 내준 골은 지난 10경기 동안 2골이 전부다"라고 탄탄한 수비력을 칭찬했다. 또 "그들은 유럽 축구를 구사함과 경기 중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을 것이다"라고 경기 외적인 부분도 칠레에 불리한 상황임을 설명했다.
칠레는 멕시코와의 역대 A매치 29경기에서 10승 4무 15패로 열세다. 더구나 가장 최근에 맞붙은 경기도 졌다. 칠레는 지난 2일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에서 우세한 경기운영에도 멕시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 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칠레와 멕시코는 오는 1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른다.<발렌시아/스페인=게티/포커스뉴스> 칠레대표팀 후안 안토니오 피지 감독이 2014년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를 이끌 당시 모습. 2016.06.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필라델피아/미국=게티/포커스뉴스> 칠레대표팀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운데)가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링컨파이낸셜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D조 3차전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과 포옹하고 있다. 2016.06.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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