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존 '화장품 연구소' 운영
두리화장품. ODM 사업 진출
시장 경쟁력 높이기 팔 걷어
(서울=포커스뉴스) 국내 뷰티 강소기업들이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클레어스코리아부터 참존,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라라베시 등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앞다퉈 R&D 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연구 개발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지난 달 17일 경기도 오산시 가장산업단지에 화장품 제조공장과 R&D센터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올 하반기 공장을 완공한 후 바로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클레어스코리아는 지난 2014년 독일산 마유가 함유된 '게리쏭' 라인을 선보이며 국내외 뷰티시장에 '마유크림' 열풍을 불러일으킨 기업으로, 지난 5월에 중구 퇴계로 본사 건물에 기업부설 중앙연구소를 설립했다. 현재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제품까지 전 라인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이에 더해 클레어스코리아는 자회사 코스나인과 8월 김포공장 설립을 통해 OEM방식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R&D개발로 화장품 제조의 ODM까지 섭렵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초화장품 전문 기업인 참존 역시 R&D강화 일환으로 지난 5월 말경 서울 본사에 참존기술원 산하 융합화장품 연구소를 열었다. 연구소는 새로운 기술을 연구할 '융합연구소'와 기초화장품을 만드는 '화장품 연구소'로 운영된다.
참존 관계자는 "R&D투자를 통해 기존의 참존 기술에 추가적인 기능을 더한 신소재의 융합 화장품을 개발하고 의약품과 식품, IT 등 이종산업과도 융합한 화장품 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댕기머리 두리화장품은 자사의 R&D시설을 바탕으로 OEM/ODM 사업에 진출한다고 지난 달 밝혔다. 서울과 금산에 각각 부설 연구소를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8개의 탈모 케어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소규모 화장품 업체도 R&D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 뷰티브랜드 '라라베시'는 자체 연구진들의 연구개발로 탄생한 '악마쿠션'으로 3년 연속 여름시즌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클레어스코리아 기업부설중앙연구소. 2016.06.15 <사진제공=클레어스코리아>두리화장품 생산시설 및 연구소 내부 사진. 2016. 06.15 <사진제공=두리화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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