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한류 콘텐츠 제작 '1인 크리에이터' 판 만든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5 16: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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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세계로 가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간담회 열어

(서울=포커스뉴스)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가 15일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세계로 가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국내 크리에이터가 글로벌 팬 기반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도구와 지원 내용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외 사용자들이 국내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유튜브 영상 번역 도구’가 소개됐다. 해외 시청자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영상 제목과 설명을 제공하는 ‘다국어 메타데이터’ 기능과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자막 번역에 참여하는 ‘커뮤니티 제공 자막’ 기능에 대한 시연도 이어졌다.

또 개인 크리에이터가 해외로 활로를 넓힐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들도 소개됐다. 유튜브는 ’크리에이터 데이', ‘콘텐츠 랩' 등 교육 및 워크숍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팁을 공유하고, 유튜브 팬페스트와 같은 이벤트를 열어 크리에이터들이 팬들과 교류하는 장을 제공해 오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유튜브 내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국내 채널은 30개 이상, 10만 구독자를 돌파한 채널은 430개 이상으로 급성장 했다.

유튜브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도 게임, 뷰티, 요리, 키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지를 구축한 크리에이터들이 유투브를 통해 팬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 100대 크리에이터 채널의 해외 시청 지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5월 대비 올해 5월의 해외 시청시간은 평균 3배 이상 늘어났다. 해외 구독자도 동기간 1.7배 이상 성장했고, 시청시간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채널이 10%에 달한다.

개인 크리에이터들의 성공사례를 직접 들어보는 패널 토론 시간도 진행됐다. 해외 시청 비중이 98%가 넘는 국내 대표 키즈 채널 토이몬스터의 크리에이터 김승민씨는 "기본 언어를 한국에서 영어로 바꾸는 것 외에도 유튜브 영상번역 도구를 활용해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권 사람들이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글로벌 채널로 성장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며 "현재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발생하는 시청시간의 합이 미국에서 나오는 시청시간보다 더 클 정도"라고 설명했다.15일 오전 서울 역삼동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세계로 가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간담회에서 키즈 크리에이터 김승민(왼쪽)씨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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