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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제2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시카프2016)이 오는 7월6일부터 1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안현동 시카프2016 조직위원장은 15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카프 20주년을 맞이해 다시 한 번 대중의 관심을 받기 위해 각종 전문가들을 영입해 업계와 학계를 총집합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1995년 시작돼 올해 20회를 맞이한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다. 특히 올해는 전세계 88개국에서 2146개의 작품이 출품돼 시카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작품을 수급했다. 본선 공식 진출작은 총 33개국 123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카프2016 행사 및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특별 상영작인'고(故) 이상무 화백의 '독고탁' 회고전과스크리닝 토크'의 트레일러 영상을 상영했다.
안현동 위원장은 "이상무 화백의 작품은 1980년대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의 질적인 부분은 떨어질 수 있지만 굉장히 상징성이 있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상무 화백의 '독고탁'을 3편이나 만든 이유는 기승전결과 내용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시카프를 통해 다시 한 번 이상무 화백이 조명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해외 거장 초대전에 참여한 '이순신 만화가' 온리 콤판을 소개했다. 미국 작가인 온리 콤판은 외국인이 한국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을 만화로 그려 해외에서 직접 만화 박람회에 참석해 판매와 함께 이순신을 홍보하는 살아있는 한국의 이순신 홍보대사다.
이호영 사무국장은 "우리의 정체성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온리 콤판 초대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만화 '바람의 나라' 김진 작가의 특별전도 볼거리 중 하나다. 이번 전시는 지난 1992년부터 바람의 나라가 걸어왔던 시간을 모두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원작자인 김진 작가가 직접 그린 '바람의 나라' 주인공들의 원화에서부터 뮤지컬 '바람의 나라' 영상, 게임 등의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 작가는 "시카프 1회서부터 시카프의 역사를 쭉 지켜봐왔다. 이번에는 장소도 변하고 건물 자체도 독특해 전시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면서 "20주년이 된 만큼 시카프를 위한 시카프전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홍보대사를 난생 처음으로 맡아서 어떻게 해야하는 지 잘 모르겠지만 시카프 자체를 많이 즐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1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제2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시카프2016)'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조승예 기자 sysy@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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