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브렉시트 불안감 확장으로 하락세 이어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5 10:32:20
  • -
  • +
  • 인쇄
WTI 48.49달러, 브렌트유 49.83달러, 두바이유 46.30달러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브렉시트(Brexit) 불안감으로 미국 달러화 강세 및 주요국 증시하락,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39달러 하락한 배럴당 48.4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0.52달러 하락한 49.83달러를 나타냈다. 두바이 현물 유가도 전일보다 0.76달러 하락한 배럴당 46.30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유가 하락의 가장 주된 원인은 브렉시트로 인한 불안감 때문이다. 오는 23일 실시될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둔 사전조사에서 EU 탈퇴의견이 우세한 결과를 보이자 금융시장에 불안이 심화돼 미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고, 주요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타임지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의 설문조사에서 'EU 탈퇴' 의견이 'EU 잔류' 의견보다 7%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74% 하락(가치 상승)한 유로당 1.121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주요 100개 종목을 나타내는 FTSE100지수는 전일보다 2.01% 하락한 5923.53 포인트에, 독일 DAX지수는 전일보다 1.43% 하락한 9519.20에, 미국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0.33% 하락한 1만7674.82 포인트에 마감했다.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량 증가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업체 젠스케이프(Genscape)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쿠싱지역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52만5000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