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유가 하락에 원화 약세…FOMC 관망세 여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5 09: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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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 원유 재고 증가 발표에 국제 유가↓

(서울=포커스뉴스) 공급 과잉 전망에 유가가 떨어지자 원화도 약세를 보였다.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도 상당하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8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17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 하락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14일(현지시간) 미국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 인도분은 전월 대비 0.80% 내린 배럴당 48.49달러에 최종 호가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브렌트유 7월 인도분도 1.03% 떨어진 배럴당 49.83에 마감했다. 미국석유협회(API)가 원유재고보고서를 통해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유가는 떨어졌다.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짓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 정례회의가 14일(현지시간)에 열려 관망심리도 퍼지고 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가 크게 안 움직였음에도 유가가 빠졌다는 것은 브렉시트 같은 환율 요인보다는 공급 과잉 같은 유가 자체의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며 "국내 환시에는 부정적인 재료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말했다.(Photo by Joe Raedle/Getty Images)2016.04.0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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