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오스트리아, 헝가리에 0-2로 덜미…헝가리, 44년만의 유로 복귀전서 승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5 02: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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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후반 살라이와 슈티버의 연속골로 승리

오스트리아, 알라바 전방위적 활약 불구 패배…수적열세도 겹쳐

(서울=포커스뉴스) 오스트리아가 헝가리에 덜미를 잡혔다. 이번 유로 2016에서 최약체 중 한 팀으로 꼽혔던 헝가리는 44년만에 돌아온 유로 본선 무대에서 오스트리아를 꺾고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헝가리는 15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16 F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후반전에 터진 아담 살라이와 졸탄 슈티버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오스트리아는 실점 이후 중앙 수비수 드라고비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해 수적열세에까지 놓이며 추격 의지가 꺾였고 이후 추가골까지 내줬다.

헝가리는 살라이를 원톱으로 나섰고 주자크, 네메트, 클라인흐이슬러가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베테랑 게라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반면 오스트리아는 얀코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하닉, 아르나우토비치, 유누조비치가 이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알라바는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했지만 공격에 깊숙이 가담하며 사실상 프리롤을 맡았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오스트리아가 주도했다. 오스트리아는 경기 시작 30초만에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으며 무산됐다. 이후로도 헝가리가 간간이 역습 위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전체적인 공격의 주도권은 오스트리아가 쥐고 있었다. 특히 알라바는 공수를 넘나들며 헝가리 수비진을 괴롭혔다.


전반을 무실점을 마친 헝가리는 하지만 후반들어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 17분만에 살라이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1-0으로 리드하기 시작한 것. 살라이는 후방에서 롱패슬 받아 클라인하이슬러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문전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선제골을 내준 오스트리아는 후반 21분 공격 과정에서 드라고비치가 깊은 태클로 이날 경기의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뒤진 상황에서 퇴장자까지 나오면서 오스트리아로서는 추격의지가 크게 꺾였다.

결국 헝가리는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프리스킨의 패스를 받은 슈티버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헝가리는 최약체라는 세간의 평가를 무색케하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보르도/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헝가리 아담 살라이가 6월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로 2016 F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보르도/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오스트리아 다비드 알라바가 6월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유로 2016 F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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