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아이핀에 추가인증 수단 도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4 22: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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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핀 유효기간 도입해 발급 1년 이후 폐기
△ 방송통신위원회 현판

(서울=포커스뉴스) 방송통신위원회는 주민등록번호 대신 인증 수단으로 쓰이는 아이핀의 추가인증 수단을 도입하고, 기존에 발급된 아이핀이 불법거래· 도용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6월부터 시행한다.

방통위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4월 ‘아이핀 안전성 강화조치’를 시행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아이핀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낮아진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방통위에 따르면 추가인증 시 기존 2차 패스워드(PW), 일회용 비밀번호(OTP) 이외에 본인확인기관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을 통한 PW 입력, 지문인식 등의 방법으로 본인확인을 할 수 있게 된다. 지문인식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휴대폰 기기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추가인증을 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 안면인식 등 다양한 추가인증 방법도 추후 도입할 예정이다.

휴대폰 이용이 여의치 않은 이용자들을 위해서는 웹상에서 2차 PW로 추가인증 시 보안에 취약한 키보드 입력방식 대신 마우스를 활용한 패턴록(Pattern-LOCK) 등의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안전성과 편의성을 함께 높였다.

아이핀 유효기간(신규 발급 이후 1년)을 도입해 유효기간이 경과된 아이핀은 자동 폐기함으로써 유출을 통한 불법이용을 사전에 방지한다. 계속 사용을 원하는 경우에는 신원확인을 통해 유효기간을갱신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5월부터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통해 이용자가 발급받은 전체 아이핀 이용내역을 일괄 제공해 본인 명의의 도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단기간 과다인증 등의 이상징후를 감지하는 시스템(FDS)을 도입해 이상징후 발견 시 이용자 통보 등 이용자보호조치를 실시하도록 했다.

박노익 이용자정책국 국장은 “이번 방안은 민간아이핀 3사가 함께 시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아이핀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과천=포커스뉴스)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 2015.08.17 강진형 기자 2016.04.11 왕해나 기자2016.05.24 왕해나 기자2016.06.03 왕해나 기자2016.06.10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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