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여행사 JTB 해킹, '793만 명' 개인정보 유출 우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4 17:51:21
  • -
  • +
  • 인쇄
"고객 정보 서버에 무단 접근 확인…아직 피해 보고되지 않아"
△ jtb.png

(서울=포커스뉴스) 일본 최대 여행사 JTB가 해킹으로 인한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가능성에 직면했다. 일본 NHK는 14일 "JTB가 고객 정보를 관리하는 서버를 해킹당해 약 793만 명의 신상 등 개인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을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다카하시 히로유키 JTB 사장은 14일 오후 5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 결과 외부에서 고객 정보 서버에 무단 접근해 개인 정보 일부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현재 유출 사실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아직 개인 정보 악용에 따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고객 및 관계자 여러분께 막대한 폐와 걱정을 끼치게 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JTB가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해킹된 서버에는 '고객의 성명, 성별, 생년월일, 주소, 여권 번호, 전화번호' 등이 포함돼 있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JTB는 1912년 설립된 여행사다. 일본 국내외 패키지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JTB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연간 매출액 1조3437억 엔(약 15조 원)을 기록한 대기업이다. 매출액 기준 세계 4대 여행사에 포함된다.일본 여행사 JTB 로고. <사진출처=JTB 홈페이지>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