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CEO "간편조사 확대해 달라" 국세청장에 요청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4 17: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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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임환수 국세청장 초청 간담회

임 청장 "간편조사 확대 실시, 영세법인 사후검증 감축" 약속
△ 국세청장_간담회_03.jpg

(서울=포커스뉴스) 중소기업 CEO들은 14일 "간편조사 확대 등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펼쳐달라"고 임환수 국세청장에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임 청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간편조사를 확대 실시하고, 영세법인에 대한 사후검증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국세청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 CEO들은 국세행정 관련 주요 애로·개선사항으로 △중소기업 세무조사 부담완화 △해외진출 중소기업을 위한 세정지원 △지방소득세 관련 세무조사권 일원화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가입 슈퍼마켓의 주류 직접배송 허용 △중소기업 법인세 신고지원 책자의 지속발간 등을 건의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세정상 세심하게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임 국세청장은 이에 대해 "사전 성실신고 지원을 한층 발전시켜 신고서 제출, 납부, 세법상담 등의 전 과정을 혁신해 국민들이 편안하게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제 활력 제고를 세정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고, 모범납세자가 존경받을 수 있도록 성실한 납세자를 우대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정상적 탈세와 고의적 체납은 엄정하게 대처해 '성실신고가 최선의 절세'라는 인식이 정착되도록 세정을 운영하겠다"며 "개성공단 가동 중단, 수출부진과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에 대해 납세유예하는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국세청장은 또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에 가입한 슈퍼마켓의 주류 직접배송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중소기업의 조사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편조사를 확대 실시하고, 영세법인에 대한 사후검증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중소기업단체장, 업종별 중소기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임환수 국세청장이 중소기업 CEO들의 건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대원 국세청 법인납세국 국장, 임환수 국세청장,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박용주 메인비즈협회장,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사진제공=중기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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