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서울시민청 지하1층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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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진전 개최 |
(서울=포커스뉴스) 가습기살균제 사고의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한 사진전이 열렸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가피모)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서울시민청 지하1층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사진전-2000일간의 기록'을 개최했다.
모빌 형태로 전시된 170여개의 사진 속에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모습과 함께 이를 알리기 위한 가족들의 활동 내용들이 담겼다.
사진전을 기획한 이성진 환경보건시민센터 운영위원은 "전체적인 기획의도는 '기억'과 '기록'"이라며 "폴라로이드 형태로 제작된 사진 하나하나에 메시지를 담아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피해자 유족들도 함께 했다.
안성우 가피모 운영위원은 "지난 5년 동안 많은 분들이 피해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사진전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져 이 사건의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찬호 가피모 대표는 "가습기살균제 문제 해결의 첫걸음은 피해자의 목소리를 다시 들어주는 것"이라며 "아픔을 공감하는 것을 넘어 짓밟힌 피해자들의 인권을 보듬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사진전-2000일간의 기록'은 오는 23일까지 열린다.(서울=포커스뉴스)1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민청에서 '2000일간의 기록-가습기살균제 피해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23일까지 열리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사진과 항의행동 기록, 희생자에 대한 추모 기록 등이 전시된다. 2016.06.14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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