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남학생 8명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1년여 동안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 고려대 카카오톡 대화방 언어 성폭력 사건 피해자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교양수업을 같이 듣던 남학생 9명으로 구성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가해자 8명이 1년여 동안 언어성폭력이 발생하고 있다는 정보가 내부고발에 의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대책위가 공개한 대화록은 A4용지 700장 분량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는 이 중 일부만 대화를 공개했다. 이들이 공개한 대화 중에는 "아 진짜 새따(새내기 따먹기)는 해야 되는데", "씹던 껌 성애자 단물 다 빠진게 좋노" 등이다.
해당 대자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고려대 측은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한 뒤 잘못이 드러나면 학칙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출처=고려대학교 카카오톡 대화방 언어성폭력 사건 피해자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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