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문재인, 스크린 도어 사고 남탓만 하다가 출국…해외에서라도 사과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4 15: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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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이 임명한 서울메트로 전 감사는 '친 문재인' 인사"

"문 전 대표·더민주는 비난 공세 멈추고 책임 조치 취해야"
△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현장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14일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와 관련해 "문재인 대표는 자신의 '헛 공세'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이 홀연히 출국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김현아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서울메트로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임명한 지용호 감사는 전형적인 '친 문재인 인사'"라고 꼬집었다.

새누리당은 전날(13일)부터 "구의역 사고 직후 사퇴한 서울메트로 전 감사가 문재인 전 대표의 측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전날 히말라야 트래킹 및 봉사활동을 위해 네팔로 출국했다.

김 대변인은 "지용호 감사가 '낙하산 인사 전형'이란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아직까지 일언반구 사과조차 없다"며 "심지어 더민주는 대선주자 흠집내기라며 이번 사고의 본질을 희석시키면서 문 전 대표의 부적절한 행태를 감싸려 하고만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객관적으로 드러난 자당 소속 서울시장에 대해 당 차원의 사과와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순서이고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문 전 대표와 더민주는 비난 공세를 멈추고 본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본질은 일자리 양극화의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점과 그 피해를 주로 청년들이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문 전 대표를 향해 "해외에서라도 사과는 가능하다"며 "오늘에라도 이번 사고에 대한 진솔한 사과를 촉구하며 제반 문제 해결에 힘과 지혜를 모아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원순 시장을 향해서도 "남 탓 그만하고 관련 의혹과 해결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3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현장에 시민들의 추모 쪽지 및 국화가 붙어 있다. 2016.05.31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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