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매년 6월14일 헌혈 감사행사 열어
한국 헌혈률 6.09%…대학생>고교생>회사원 순
(서울=포커스뉴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이 6월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자발적 무상헌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14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가 6월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혈액이 우리 모두를 연결한다(Blood connects us all)'를 표어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WHO에 따르면 세계 인구 20%가 세계 헌혈의 50%를 감당하고 있다.
유엔도 무상헌혈 참여를 독려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WHO 보고서를 인용해 "62개국만 현재 자국 내 혈액 수요를 자발적 무상헌혈로 충당하고 있다. 34개국에서는 가족 헌혈로 혈액 수요를 충당했고, 75% 이상이 매혈로 채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도 자발적 무상헌혈로 국내 혈액 수요를 모두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 수혈용 혈액은 국내에서 자급해 사용하고 있지만 의약품 개발을 위한 혈장은 수입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의 2015 형랙사업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민헌혈률은 6.09%이며, 총 헌혈 실적은 308만2918명이다. 2014년보다 헌혈 가능 인구가 0.02% 줄어들었고, 국민헌혈률은 0.03% 늘었다.
2015년 한차례 이상 헌혈한 사람은 남성이 112만6327명, 여성 54만2097명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대학생이 31.0%로 가장 많았다. 고등학생(22.9%)과 회사원(17.7%)이 뒤를 이었다.
국제적십자와 WHO가 혈액형을 발견한 카를 란트슈타이너의 생일 날짜에 맞춰 세계 헌혈자의 날을 6월14일로 정했다. 국제 헌혈운동 관련 기관들은 무상헌혈 참여자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시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하부르크/독일=게티/포커스뉴스> 전혈 헌혈한 혈액이다. 6월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세계보건기구와 유엔이 자발적 무상헌혈 참여를 독려했다. 2016.06.1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올랜도/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게이클럽 펄스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49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다. 부상자를 위해 헌혈을 하려는 인파가 몰려 들어 긴 줄을 형성했다. 2016.06.1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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