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우루과이가 자메이카를 상대로 코파 아메리카 2016 첫 승을 기록했다. 코파 아메리카 최다우승국으로 체면치레했다.
우루과이는 1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C조 3차전에서 아벨 에르난데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조벌예선 탈락하며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 1승 2패(승점 3)로 C조 3위를 기록했다. 201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하며 역대 최다 우승팀(15회)에 오른 우루과이에게는 초라한 성적표다.
우루과이는 4-4-2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에딘손 카바니와 디에고 고딘, 페르난도 무슬레라, 니콜라스 로데이로 등 주축선수가 선발 출전했다. 자메이카도 4-4-2로 맞섰다. 조엘 맥아누프, 웨스 모건, 클레이튼 도날드슨, 질 반스, 미카엘 헥터 등 주축 선수를 투입했다.
우루과이는 경기 초반부터 압박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서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카바니도 적극 공격에 나섰다. 자메이카는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도 역습 찬스를 노렸다.
우루과이가 먼저 웃었다. 우루과이 에르난데스는 전반 20분 로데이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우루과이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계속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자메이카 수비를 뚫기에는 패스 세밀함이 떨어졌다.
후반 11분 카바니가 패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슈팅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나는 아쉬움도 있었다.
추가골은 예상치 못한 데서 나왔다. 후반 21분 자메이카의 왓슨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걷어내지 못했고, 손을 맞고 굴절된 공은 자책골이 됐다.
추가골 뒤 우루과이는 더욱 거세게 압박했다. 결국 교체 출전한 마티아스 코루소가 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부터 패널티지역 중앙까지 돌파한 뒤 슈팅해 골을 만들어냈다.
한편 이번 대회 우루과이 대표 공격수로 나선 카바니가 무득점에 그치며 조별 예선 탈락 원인으로 분석됐다. 카바니는 자메이카와의 경기에서 적극적인 움직임과 슈팅을 보였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또 수아레스가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점도 우루과이 공격력 약화를 불러왔다.<산타클라라/미국=게티/포커스뉴스> 우루과이 아벨 에르난데스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C조 3차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16.06.1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산타클라라/미국=게티/포커스뉴스> 왓슨이 1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우루과이의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C조 3차전에서 우루과이 수비 사이를 돌파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2016.06.1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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