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4일 만에 복귀전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올시즌 첫 홈런이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은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1-10이던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오클랜드 선발 션 마네아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아치를 그렸다.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높게 들어온 89마일(약 143㎞)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보내버렸다. 시즌 1호. 비거리는 131m나 되는 대형 홈런이었다.
무엇보다 타구 방향이 추신수의 최근 좋은 타격감을 증명했다. 일반적으로 타자들이 센터쪽으로 타구를 날리면 타격감이 좋다고 본다. 그에 더해 오른손타자는 센터방면에서 조금 오른쪽으로, 왼손타자는 센터방면에서 조금 왼쪽으로 향하면 이상적이다. 왼손타자 추신수의 홈런타구가 꼭 그랬다.
추신수는 복귀를 앞두고 치른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서 7경기 타율 3할9푼1리(23타수 9안타)로 타격 상승세를 선보였다.
한편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0-1이던 3회초 2사 3루에서는 볼넷을 골라내 1루를 밟았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는 없었다.<서프라이즈/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가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에서 타석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2016.03.0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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