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 회장 "새 사명, KB 정체성 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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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증권 |
(서울=포커스뉴스)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 인수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새 사명으로 'KB증권'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현재 통합 사명으로 'KB증권'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시장에선 'KB금융투자'와 'KB증권' 등이 통합 사명으로 거론돼왔다.
그러나 KB금융의 정체성과 쉬운 사명이 고객들의 신뢰도와 인지도가 높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새 사명으로 'KB증권'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통합사명과 관련해 "KB금융의 정체성을 담는 쪽으로 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힌 바 있다.
KB금융은 통합사명을 최종 확정하고 인수작업을 마무리하면 본등기로 전환, 통합법인을 출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증권에 'KB 색깔 입히기'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 5월 31일 현대증권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진을 대거 교체했다. 사내이사였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이선재 상근감사위원이 퇴임하고, 사외이사 3명이 교체됐다.
새로운 사외이사로는 노치용 전 KB투자증권 사장, 최관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 김형태 조지워싱턴대 객원교수 등 3명이 합류했다.
또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체제는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법인 출범 이전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 관계자는 "연말쯤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2015.08.1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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