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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20대 혼맥족(혼자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은 주 1.66회 맥주를 마시고, 안주로는 감자스낵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주 1회 이상 혼맥을 즐기는 전국 2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3~27일 실시한 '20 혼맥 트렌드'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대 혼맥족의 전체 음주 횟수 중 혼맥이 차지하는 비율은 35.5%였다. 3번 중 1번 꼴로 혼맥을 즐기는 셈이다.
주로 혼맥을 즐기는 상황은 금요일(50.6%), 밤 10~12시(43.4%), 집(87.2%)으로 조사됐다.
특히, 혼맥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메신저 등으로 타인과 연결된 활동(20.9%)보다 TV를 보거나 과제를 하는 등 혼자만의 시간(76.9%)을 보내는 경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혼맥을 즐기는 이유로는 '원하는 시간에 마실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3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혼자 마시는 게 편해서'(20%), '원하는 장소에서 마실 수 있어서'(14.6%) 순으로 조사됐다.
개인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요즘 20대는 가볍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혼맥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맥주와 안주는 대부분 편의점에서 구입했다. 미리 많은 상품을 구매해 두지 않고 그때그때 구입한다는 응답 비율은 77.4%나 됐다. 가까운 거리가 제품 구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1회 평균 맥주 음주량은 평균 1.6캔(355ml 기준)으로 조사됐다. 할인 행사와 관계 없이 원하는 맥주를 구입(61.2%)하며, 해외 라거 캔맥주를 선호(59.8%)하는 모습을 보였다.
20대 혼맥족은 대부분 '혼맥 시 안주를 함께 즐긴다'(94.2%)고 응답했다. 안주 선택 기준으론 '맛'이라는 응답이 51.9%로 가장 높았으며, 선호하는 안주의 유형으론 과자·스낵(44.9%)을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단짠맛(단맛+짠맛, 29.8%)의 감자스낵(65%)을 선호했으며, 가장 많이 찾은 스낵은 '포카칩'(58%)이라고 답했다.
최근 3개월간 출시된 신제품 중 가장 먹어보고 싶은 스낵으론 '스윙칩 간장치킨맛'(42.4%)이 1위를 차지했다. 1회 평균 맥주 구입 비용으론 5245원을, 안주 구입 비용으론 4828원을 사용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이재흔 연구원은 "20대 혼맥족은 맥주 2캔 정도를 스낵과 함께 가볍게 마시며 기분 전환하고자 혼맥을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의 생활 패턴을 중시하는 20대에게 혼맥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보편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20대 혼맥족 트렌드 조사 결과.<자료제공=대학내일20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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