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구 불법조업 중국어선, 모두 빠져나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3 16: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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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 재진입 막기 위해 단속작전 유지"

(서울=포커스뉴스) 군과 해양경찰, 유엔군사령부로 구성된 불법조업 단속·퇴거 작전에 북한 쪽으로 달아났던 중국어선 10여척이 한강하구 중립수역을 모두 빠져나갔다.

합동참모본부는 13일 오전 11시 40분 쯤 한강하구 중립수역 내 중국어선이 중립수역 외곽으로 모두 이탈했다고 밝혔다.

군·해경·유엔사는 지난 10일부터 민정경찰을 구성, 합동으로 한강하구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을 단속·퇴거하는 공동 작전을 벌이고 있다.

군·해경·유엔사가 공동으로 제3국의 민간어선을 단속·퇴거하는 작전을 펼친 것은 1953년 정전협정 이후 처음이다.

한강하구 중립수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10여척은 10일 우리 군·해경·유엔사가 합동으로 단속 및 퇴치 작전을 진행하자 북한 연안으로 달아났다. 민정경찰이 11일 중국어선이 중립수역 중간수역을 넘지 못하도록 저지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과 해경은 중국어선이 한강하구 중립수역으로 다시 진입하기는 것에 대비한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강하구 중립수역에서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당분간 단속·퇴거 작전을 유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우리 군과 해경, 유엔사 등이 한강하구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합동으로 단속하고 있다. <사진제공=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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