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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네이버가 자회사인 라인의 미국, 일본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의 주가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라인의 상장이 네이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장기적으로는 네이버에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3일 네이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3.19%(2만3000원) 하락한 6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인은 현지시간으로 7월14일 뉴욕, 7월15일 미국 시장에 상장된다. 공모 주식수는 3500만주로 총 발행 주식 수 대비 약 17%다. 수요예측은 6월 28일(미국 기준 27일)~7월 8일, 공모주 청약은 7월 12일~13일이다.
전문가들은 라인의 상장으로 네이버가 실탄을 마련, 추가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상장을 통해 1조58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일본을 비롯한 중심지 매출 성장, 사업 영역 확대, M&A에 대한 기회가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공개된 IPO 가격이 글로벌 경쟁업체에 비해 저평가된 수준”이라면서 “장기적인 라인 가치의 성장과 국내 포털의 가치 부각으로 네이버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라인이 상장할 경우 투자자들이 네이버보다 라인 투자에 더 몰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라인이 미국, 일본에 동시 상장 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라인에 투자할 기회가 많아진다”며 “성장 잠재력은 네이버보다 라인이 훨씬 크고 라인의 상장은 네이버 단기 주가에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 연구원은 “네이버의 현재 기업 가치가 텐센트와 동조화 돼 있는데 라인 상장시 포털 가치의 피어(peer·그룹)는 구글로 바뀌게 된다”며 “라인의 공모가를 반영했을 때 네이버의 적정 주가는 55만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주가흐름<사진출처=네이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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