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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3일 "이번 20대 국회에서 각 당의 기본적 입장은 민생 문제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민생'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20대 국회가 정식으로 개원하게 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사회현상을 보면 국민의 걱정거리가 너무 많다"면서 "실제로 국민 안전이 국가에 의해 공정하게 관리되느냐에 대한 회의가 많다"고 말했다.
"국민은 각자도생해야 하는 때가 아니냐고 염려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고처럼 비정규직의 인생은 파리목숨 같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짚었다.
김 대표는 또 "두 번째는 우리가 낸 세금이 공정하게 쓰이는지에 대해 국회의 예산운영과정을 보면 국민이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처음으로 우리 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김현미 의원)을 맡아서 예결위가 종전과 다른 형태로, 제대로 된 운영을 하는 모범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 번째로 국민이 걱정하는 것은 국가의 최후 보루라 할 수 있는 사법부가 공정한가"라면서 "정운호 사건을 필두로 전관예우 등을 놓고 볼 때 국민은 이 문제에 대해 매우 조바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세 가지 모두를 국회가 민의를 대변하는 입장에서 엄밀하게 감독하고, 제도적으로 고칠 게 있으면 고쳐서 국민이 국가를 신뢰할 수 있는 방향으로 20대 국회가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16.06.10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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