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문재인, 박원순이 새누리당 소속이라고 착각하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6-12 12: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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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사고가 새누리당 정권이 만든 사고? 모든 것 여당 탓으로 끼워맞춰"
△ 하태경,

(서울=포커스뉴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모든 것을 새누리당 탓으로 끼워 맞춘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와 관련, "문 전 대표가 구의역 사고에 대해 새누리당 정권이 만든 사고라고 한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새누리당 소속이라고 착각하고 계신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하 의원은 이어 "모든 것을 새누리당 탓으로 끼워 맞추는 논리의 비약이 놀랍다"고 꼬집었다.

하태경 의원의 이날 언급은 문재인 전 대표가 전날 페이스북에 구의역 스크린도어 참사를 언급하며 정부여당을 비판한 탓이다.

문재인 전 대표는 "새누리당 정권은 공기업과 공공기관마저 효율성과 수익성을 최고의 가치로 삼도록 몰아갔다"면서 "공공성과 조화돼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을 듣지 않았다"며 사고의 책임으로 박근혜정부를 지목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최소한 안전과 관련한 업무만큼은 직접고용 정규직이 맡아야한다는 야당의 요구도 외면했다. 유사한 스크린 도어 사고가 되풀이됐고, 국회에서 여러 번 추궁했는데도 조금도 개선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정권이 추구하고 방치한 이윤 중심의 사회, 탐욕의 나라가 만든 사고인 점에서 구의역은 지상의 세월호였다"며 이제 세월호 참사를 반성하며 안전한 대한민국,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드는 일은 정권교체 후 우리가 해내야 할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공세를 퍼부었다. 2016.05.25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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