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나라사랑 고궁걷기 대회 |
(서울=포커스뉴스) 하늘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 함께했다.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는 살짝 어긋났다. 구름이 태양을 가려준 덕에 고궁을 거닐기 좋은 날이 됐다.
<포커스뉴스>가 주최한 '제7회 나라사랑 고궁걷기대회'가 12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오전 7시부터 잔디광장을 찾기 시작했다. 행사가 본격 시작한 오전 8시30분 서울광장은 기념티셔츠를 입은 참가자들로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을 둘러 세워진 각종 부스에서 자원봉사 신청을 하기도 하고, 기념품으로 받은 태극기를 흔들어 보기도 했다. 또 삼삼오오 모여 기념사진 촬영을 하며 '나라사랑 고궁걷기대회' 참가를 즐거워했다.
방송인 조영구의 사회로 시작한 행사는 태동을 뜻하는 '평화의 북소리' 공연이 포문을 열었다. 무대 앞에 모인 참가자들은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출발을 기다렸다. 이어진 박아영의 전자바이올린 공연과 현대무용 퍼포먼스는 참가자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했다.
개회선언을 위해 무대에 오른 포커스뉴스 한대희 대표는 "비 예보도 빗나갔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여러분들이 참여해 호국영령께서 돌보신 것같다. '나라사랑 고궁걷기대회'에서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많이 담아가시길 바란다. '포커스뉴스'는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나라사랑 고궁걷기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해 그 다음해에도 함께하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나라사랑 고궁걷기대회'는 단순히 걷는 것뿐 아니라 고궁에 얽힌 역사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고궁관람 포인트를 설명하기 위해 나선 역사강사 최태성 교사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과 얽힌 역사 이야기로 참가자들의 주위를 환기했다. 세종과 한글 창제 이야기,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 연산군의 폭정 등을 이야기하며 고궁걷기에 역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한양대학교 성유진 교수와 함께 준비운동을 소화한 뒤 서울광장을 출발해 경복궁으로 향했다. 세종대로를 따라 경복궁 입구와 동정문을 거쳐 창덕궁으로 이동했다. 돈화문을 지나 창덕궁을 찾은 참가자들은 함양문을 통해 창경궁을 오가며 초여름 고궁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졌다.
'나라사랑 고궁걷기대회'는 포커스뉴스, 대한황실문화원, 씨앤피트러스트가 공동 주관사로 나섰고, 국가보훈처, 서울특별시, 서울메트로가 함께 후원했다. 프로스펙스, KDB산업은행,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은행, 한국GM, 금강제화, 매일유업, 워크온, 스타벅스, 더본병원, 이디야커피, 남양유업, KTB투자증권, 참든건강과학, 설빙, 신한카드, 파인드라이브, 삼성전자, 미투온, 잇츠스킨, 신일산업, 빙그레가 협찬했다.(서울=포커스뉴스)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7회 나라사랑 고궁걷기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출발하고 있다. 2016.06.12 이승배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7회 나라사랑 고궁걷기 대회'에 시민들이 참가하고 있다. 2016.06.12 이승배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7회 나라사랑 고궁걷기 대회'에 시민들이 참가하고 있다. 2016.06.12 이승배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